[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넥슨 게임이 한국 전통 공예품으로 재탄생한다.
넥슨재단은 문화예술 지원 사업 ’보더리스’의 일환으로, 국가유산진흥원과 ‘보더리스-Craft판’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의 전승과 보급, 활용을 위해 1980년 설립된 국가유산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가유산 활용 및 전통예술 공연, 무형유산 전시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넥슨은 우리나라의 전통 공예를 보다 다양한 연령층에 알리고,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무형유산 전승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전통 공예와 게임을 결합한 새로운 공예품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넥슨재단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형유산 전승자와 함께 넥슨의 다양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전통 공예품을 제작해 전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통 공예품 제작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맡는다. 이들은 제작에 앞서 넥슨 게임 IP 전반에 대해 이해하고, 게임 IP에 전통 공예 기술을 결합해 창의적인 작품 스토리를 구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완성도 높은 제작 및 전시를 위해 조혜영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이사장이 총괄 아트디렉터로 선임됐으며, 세부 분야별 전문가와 넥슨 아트 담당자가 자문 역할을 맡는다.
제작된 전통 공예품은 오는 11월 열리는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기념 상품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회가 무형유산 전승자들께 신선한 자극이 되길 바란다”라며 “넥슨재단은 앞으로도 예술인들의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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