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트릴리온 최대주주인 장기영 전 대표는 30일 장내에서 TS트릴리온 주식 20만 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장 전 대표는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장내 매수를 지속할 예정이다.
장 전 대표는 회사의 창업자, 최대주주로서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정상화의 기치를 내걸고 신규 이사, 감사를 선임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다.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출자전환, 신규투자 유치, 회사가치 제고 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장 전 대표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대여금 110억 원 중 50% 이상 출자 전환 △연평균 4000억 원 이상 매출 화장품 관련 중견 기업으로부터 300억 원 이상 투자금 유치 △1년 내 회사 시가총액 1000억 원 달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장 전 대표는 입장문에서 “회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대여금 110억 원 중 최소한 50% 이상을 출자 전환해 회사의 금융부담을 완화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는 부채 비율과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등 재무 건정성이 높일 수 있고, 투자자의 부담을 경감시켜 적극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유치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이 선임된다면, 연평균 4000억 원 이상 매출을 실현하고 있는 기업으로부터 3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받는 것에 합의했다”며 “투자받은 자금으로 금융 부채를 상환해 회사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회사의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자 회사가 직접 회사를 경영할 것이며, 저는 조력자이자 2대 주주로서 모든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년 내 시가총액 1000억 원 달성과 관련해서도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과 자금 유치, 투자 회사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업 확장과 매출증대, 신규 사업 접목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대표는 “오는 6월 5일 임시 주총에서는 일반 주주의 지지가 많이 필요한데, 회사의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할 수 있는 저의 비전 제시에 대해 일반 주주들은 매우 환영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장 전 대표는 현 경영진이 주주명부 확보를 고의로 방해, 정당한 의결권 수집 활동을 하지 못 하게 했다며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주주명부열람등사 가처분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법원은 “채무자(TS트릴리온 현 경영진)는 결정을 고지받은 날부터 토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의 업무시간 내 TS트릴리온 본점 또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사무소에서 채권자(장기영 전 대표) 또는 위임을 받은 대리인에게 채무자의 2024년 5월 9일 기준 주주명부를 열람하거나 등사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원고인 장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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