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닥터호튼(DHI)은 미국 주택 건설 업체 시가총액, 수주액, 주택 매매 및 양도 수 1위 업체로 주요 주택 건설 5개 업체 중 가장 낮은 평균 매매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중간 가격 이하 주택 수요 반등에 따른 수혜 집중이 전망된다.
미국 단일 가구 주택 착공 증가가 미국 주택 건설 시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택 착공 증가는 주택 가격 상승 선행 지표로 이는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데 팬데믹 이후의 절대적인 매물 부족 상황과 주요 고객의 소득 상황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주택 건설 시장 회복은 지난해 신규 주택 수 반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40만달러 이하 가격대의 주택 수요, 즉 중간가격 이하 신규 주택 수요 회복에 기반했다”며 “최근 30만달러 이하 가격대 주택 매출 반등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 상승과 고용 불확실성 완화, 주거 공간을 필요로 하는 라틴아메리카 이민자 유입 확대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닥터호튼이 중간 가격 이하 주택 수요 반등에 따른 수혜가 가장 집중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동종 업체 대비 향후 실적 개선 여력이 가장 클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중간 가격 이하 주택,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위주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금리 인하 국면 진입 시 가장 큰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병준 연구원은 “닥터호튼의 바이다운(Rate Buydown) 인센티브 수요는 고금리 부담으로 이연된 저소득층 주택 수요를 반영했다”며 “해당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수주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주택 구입자의 적정한 구매력(affordability)를 고려해 주택 가격과 크기를 조정하는 등 수주잔고 회전율을 제고하며 점유율 확대를 지속 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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