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오늘 코스피는 10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며, 외국인은 코스닥 매수, 선물 매도, 기관은 현물 매도, 선물 매수로 시작했습니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 웹툰, 엔젤산업, 석유화학, 원격진료, 화장품, 미용기기 테마는 상승 출발했으나, 시장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1.1%를 돌파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7년물 국채 입찰 부진과 연준의 경기 확장 평가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를 돌파하며 주가 심리가 악화되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LG엔솔과 LG화학의 신저가 기록, 중소기업 수출 증가로 화장품 업종 강세, 증권금융주 선방, 코스닥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2차 전지 섹터의 LG엔솔과 LG화학은 신용등급 하향 여파로 신저가를 기록했고, 웹툰 관련주는 네이버 웹툰의 나스닥 IPO 추진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일부 종목들만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차 전지와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의 골든크로스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층권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과 달러 인덱스가 100일과 200일 이동평균선 간 골든크로스가 임박한 상황입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배어스티프닝을 강화시키며 실질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때 시장에 하방 압력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최근 EPS가 상향 조정되었고, 이번에 나오는 PCE 물가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현재의 하락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며, 각종 지표와 이슈를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업종 동향
IT 기판 산업의 긍정적 전망
오늘 IT 기판 섹터가 시장 대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SK증권은 “사야 할 주식과 팔아야 할 주식”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MLB(Multi-layer Board) 산업의 핵심 변수로 미중 분쟁과 클라우드 AI 투자 확대를 꼽았습니다. 이로 인해 MLB 전 제품에 쇼티지가 발생하고 있으며, 평균 판매 단가 상승과 수익성 향상으로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고다층 MLB 생산 케파를 보유한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FCBGA(Flip Chip Ball Grid Array)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보수적으로 평가되었으며, 메모리 기판은 3분기부터 매출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SK증권은 이수페타시스를 최선호주로, 심텍, 티엘비, 비에이치를 차선호주로 추천했습니다. MLB 기판이 가장 유망하며, 그 다음으로 메모리 기판, 모바일 기판, 유리 기판, FCBGA 순으로 선호도를 정했습니다. 심텍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가가 바닥에서 상승 중입니다. 이수페타시스는 목표 주가가 7만 원까지 높게 평가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에이치와 심텍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한중 교류 활성화 기대
최근 중국 서비스와 화장품 섹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펌텍코리아 등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는 한중정상회담과 무비자 입국 가능성 등 양국 교류 활성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회담에서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가 논의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화장품 섹터는 중소기업 수출 증가와 함께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화장품 섹터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화장품제조, 제이투케이바이오, 아모레퍼시픽, 코스메카코리아, 펌텍코리아, 한국콜마, 클리오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울타뷰티의 실적 발표가 한국 화장품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화장품 섹터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네이버 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최근 라인야후와의 지분 구조 이슈에도 불구하고 주식 플랜 관리자 채용에 나서며 기업 공개를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를 주관사로 상장 예비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며, 6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따라 키다리 스튜디오, 와이랩, 핑거스토리, 디엔씨미디어 등의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게임주들의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분석하며, 하반기에도 신작을 통한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내 게임사들은 해외 유저를 겨냥한 PC, 콘솔 게임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대중성 높은 캐주얼 장르로 유의미한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펄어비스와 데브시스터를 게임주 탑픽으로 제시하며,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마케팅을 여름부터 전개할 예정이고, 데브시스터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통해 실적의 퀀텀 점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 하락, 석유화학 주가 반등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며 정유, LPG, 도시가스 관련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WTI는 0.75% 하락하며 80달러를 넘지 못했고, 이는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OPEC플러스 회의에서 감산조치 연장이 예상되지만, 미국의 금리와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국제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비관적인 경기 전망도 원유 수요 증가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어, 원유 관련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KB증권은 석유화학 주가에 대해 분석하며.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효성 그룹주들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롯데케미칼의 경우 HD 현대캐피탈 채무보증 공시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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