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독일 메르클링겐(Merklingen) 기차역에 인공지능(AI) 영상 보안솔루션을 구축한다. AI 지원 카메라를 활용해 시설을 관리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독일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영상 보안카메라(CCTV)와 웨이브 영상관리분석시스템(VMS)을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총 37대 CCTV를 설치하고, WAVE VMS와 함께 건물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충전소에 제공된 카메라는 5MP 네트워크 IR 실화상 카메라인 QNO-8080R, TID-600R(네트워크 2MP 비상벨), 방향 감지, 오디오 감지, 충격 감지, 얼굴/상체 감지 등 강력한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와이즈넷7(Wisenet7) 칩셋을 탑재한 4K IR 실화상 카메라인 XNO-9082R이 포함됐다. 한화비전 XNO-9082R 카메라는 야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카메라가 모두 실외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IP67/IK10 방수·방진, 파손 방지 기능이 있다.
또 한화비전의 개방형 플랫폼은 지역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내부 AI 주차 제어 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함으로써 운영팀에 필요한 유연성과 미래 보장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주차 공간 관리를 자동화하고 직원이 역 주차장의 출입과 주차 요금을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
메르클링겐역이 한화비전의 영상 보안솔루션을 선정한 이유는 직관적인 WAVE VMS, 국방수권법(NDAA) 준수, 개방형 플랫폼과 카메라 기능 때문이다. 메르클링겐역 측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충전소 운영을 위해 독일의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 레이프(Reif GmbH)에서 한화비전의 보안솔루션을 택했다. 레이프는 한화비전의 제품을 5년간 보증해준다
안드레아스 바우만(Andreas Baumann) 레이프 관리책임자는 “한화비전 카메라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역내 AI 주차 관리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WAVE VMS 덕분에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선택됐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의 CCTV는 역내 주차 관리 시스템과 함께 작동해 승인되지 않은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나중에 재산 피해를 조사하는 데 사용된 영상을 캡처해 운영자가 비디오 증거를 기반으로 이러한 사건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VMS 운영과 관리도 쉽다. 한화비전의 WAVE VMS 유지보수 담당자는 긴급 상황이나 오작동 발생 시 WAVE 모바일을 통해 원격으로 온프레미스 서버에 접근할 수 있다. 메르클링겐역은 일상적인 운영과 사고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기 쉬운 VMS를 원했다.
메르클링겐 전기차 충전소는 259개의 충전 지점과 차량 충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이다. 슈투트가르트와 을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2월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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