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간판을 ‘LS증권’으로 바꿔 단다. 이에 범LG가(家)는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월 1일부터 사명을 LS증권으로 사용한다.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2015년 사명을 바꾼 지 약 9년 만이다.
이는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를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전신인 이트레이드증권은 미국의 이트레이드증권과 일본의 소프트뱅크, 한국의 LG투자증권의 합작사다. 이후 사모투자사에 매각됐다. G&A PEF는 2008년 7월부터 지분 61.71%를 소유하고 있었다.
이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 의안을 통과시켰다. LS네트웍스로 대주주가 변경되고 사명도 LS증권으로 바뀌면서 범LG가는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되는 셈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명 변경을 앞두고 기업금융(IB) 등을 강화하기 위해 종합금융본부를 신설하는 등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기취득 자기주식 577만주를 638억원에 소각했다. 기존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용자는 별도 가입 없이 그대로 홈페이지와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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