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숏츠 콘텐츠를 넘어 이젠 숏츠 커머스 시대다. CJ온스타일이 지난달 초 브이티 리들샷 ‘라방’에 앞서 공개한 짧은 ‘숏츠’ 콘텐츠로써 거둔 4월 매출만 1월에 비해 112%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CJ온스타일은 숏츠 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모바일 앱 최상단에 숏츠 탭을 신설하고 ’30초 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실제 CJ온스타일이 지난 4월 모바일 앱 개편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한 숏츠 주문 금액은 콘텐츠를 처음 운영한 1월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문 고객 수도 90% 늘었다.
모바일 앱 개편 당시 혁신적으로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이미지 배너가 아닌 숏츠 영상을 배치한 전략이 주효했다. 모바일 메인 숏츠 영상 일 평균 조회수는 30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숏츠를 통한 고객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최상단에 숏츠 탭을 만들어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관련 콘텐츠를 대거 늘린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숏츠 커머스만의 차별점은 제작 경쟁력이다. 상품 판매와 연계된 사업부마다 직접 숏츠 제작을 맡아 상품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앵글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여기에 6월부터는 인공 지능(AI) 전문 업체의 솔루션을 활용해 방송이 끝나는 즉시 빠르게 숏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고객마다 보이는 숏츠 영상도 각기 다르다. AI 기술을 숏츠 탭에도 적용하면서 구매·검색·클릭 등 ‘고객 활동 이력’을 분석해 고객 취향에 맞는 영상을 추천할 예정이다. 트렌드 패션·뷰티·리빙 등 카테고리별 숏츠부터 추천 숏츠, 인기 숏츠 등 여러 장르의 숏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같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내 숏츠와 모바일 라방 ‘투트랙’ 전략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3040 세대를 적극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윤진희 CJ온스타일 CX 담당은 “숏핑(숏츠+쇼핑)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만큼 짧은 영상이 콘텐츠를 넘어 커머스 소비 행태까지 바꾸고 있는 추세”라며 “CJ온스타일은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 모바일과 TV 라이브를 넘어 숏츠 커머스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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