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진행
한국무역협회(KITA)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SECC 전시장에서 ‘2024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엑스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으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강원‧인천‧전북‧제주 등 4개 지자체가 협력해 총 191개 국내 소비재 기업이 참가했다. 베트남에서는 3400여 개 마트를 운영 중인 최대 유통기업 윈커머스, 베트남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키 등 대형 유통바이어 1000여 개사가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한국무역협회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태국, 캄보디아 등 아세안 지역 바이어 150여 개사를 초청해 우리나라 참가기업들과의 1대 1 수출상담을 주선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참가 성과를 제고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이런 바이어 초청‧사전매칭 프로그램은 전시회 참가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 전시회의 무역협회관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시 참가성과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기업의 30% 이상이 전시 참가 6개월 이내에 ▲한국 공장실사 ▲테스트용 샘플 주문수령 ▲초도 수출계약 체결 등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응답했다.
전시장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함께하는 ‘2024년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들의 판촉 공간인 ‘그레이트세일존’과 한류 콘텐츠 상품이 포함된 ‘K-라이프스타일 홍보관’ 등 다채로운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전시회 환영 리셉션 축사에서 “도시화율과 중산층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베트남의 소비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호찌민시는 1인당 GDP가 베트남 전체 1인당 GDP의 1.5배에 달하는 구매력이 큰 도시”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시장을 발굴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베트남은 인구 1억명, 평균 나이 32.5세의 젊은 국가로 선진국을 대체할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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