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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 다시 만든다” 코스맥스, 中 공략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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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 다시 만든다' 코스맥스, 中 공략 재시동
2024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에 설치된 코스맥스 부스에 방문한 현지 관람객들 모습. 사진 제공=코스맥스

중국 내수 소비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에 힘입어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하자 국내 뷰티 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코스맥스(192820)의 경우 중국 법인을 통해 아시아 최대 뷰티 이벤트인 상하이 박람회에 참가해 ‘탕후루 립’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는 등 중국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가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24 중국 상하이 뷰티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28회째를 맞이한 상하이 뷰티 박람회는 화장품 관련 유통 및 소매 기업, 제조사, 부자재 업체 등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메가톤급 전시회다. 사흘간 진행된 행사에 전 세계 40여 개국, 3200여 개의 글로벌 기업 및 1만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전시에서 중국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멀티 메이크업 제형인 립 앤 치크 밤과 탕후루 립이라고 불리는 글로시한 광택의 입술 메이크업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화장품 트렌드와 사용감을 중시하는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 선케어와 메이크업 기술력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스맥스USA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코스맥스타일랜드 △코스맥스재팬 등 각 해외 법인 대표 제품과 그룹 관계사인 △코스맥스바이오 △코스맥스펫의 대표 건기식 및 반려동물 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코스맥스가 이처럼 중국 뷰티 시장 재공략에 나선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내수 회복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분야의 대(對) 중국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 화장품 시장 회복 속도에 가속도가 붙으며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20년 이상 쌓아온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화장품 연구개발 능력, 글로벌 네트워크에 기반한 트렌드 분석으로 차별화된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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