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창립 36년 만에 출자금 6조원을 달성했다.
출자금은 국내 건설업체들이 건설업 면허등록 및 건설보증 등 금융서비스 이용을 목적으로 조합원의 조합 가입을 통해 조성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30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임직원 및 조합원을 대상으로 출자금 6조원 달성을 축하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장석명 감사 등 조합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이사장은 자본금 6조원 달성 당시 출자한 조합원사인 청룡건설㈜에 감사패와 황금열쇠를 증정했다.
이 이사장은 “4000여조합원과 자본금 372억원으로 출범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어느덧 6만 2000여조합원을 두고, 자본금 6조원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건설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최근 건설경기 위축과 부동산 PF 관련 부실위험 증가로 건설금융기관의 자본건전성이 그 중요한 시기인 만큼 조합의 재무건전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해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이익환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8년 설립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4월 6만조합원사를 돌파하며 건설관련 공제조합 중 조합원사가 가장 많은 기관이 됐다. 국내 건설업체가 10만개사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건설업체 중 60%가 가입한 셈이다.
특히 조합은 지난해 6월 국제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안정적인 재무구조,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아 국제신용등급 ‘A등급(안정적)’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리스크기준자본비율 501%, 유동성 비율 2944%를 유지하며 공제조합 감독기준인 ‘10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은 지난 4월 지난해 당기순이익의 88.6% 수준인 1028억원 규모 배당을 진행하고,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저렴한 건설안정 특별융자를 2년 연속 실시하는 등 건설업계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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