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이 공동 설립한 ‘테크핀레이팅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신용등급제공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신용등급제공업은 기업의 신용을 평가해 신용등급을 생성,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이 분야 신규 사업자의 등장은 처음이다.
현행 신용정보법상 기업CB(Credit Bureau)업은 기업정보조회업, 기업신용등급제공업, 기술신용평가업으로 세분화된다.
더존비즈온은 비금융권 회사 최초로 기업 정보를 분석, 가공해 제공하는 기업정보조회업 라이선스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테크핀레이팅스는 기업금융에 특화된 국내 1호 기업신용평가(CB)플랫폼 사업자가 됐다.
◇ 핵심 사업 두가지…기업CB와 매출채권팩토링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ERP 데이터 및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소기업 고객에게 신용등급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CB 플랫폼과 매출채권팩토링을 통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은 약 2년간의 협력을 통해 ‘테크핀레이팅스’를 설립했다.
이 플랫폼에는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더존비즈온의 차별화된 기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이 결합돼 있다.
특히 서울보증보험의 참여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으며 기업신용평가와 매출채권팩토링 시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테크핀레이팅스는 정확한 신용평가 체계 마련을 위해 ▲세무 ▲회계 ▲ERP 데이터 ▲거래 유형별 정보 등 신뢰도 높은 정보를 AI 기술력과 결합했다.
기업 CB 사업과 혁신 금융중개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설정해 ▲회계 데이터 제공 ▲기업정보조회 플랫폼 구축 ▲기업신용등급 확인서 발급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테크핀레이팅스는 신한은행과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개발중인 비대면 매출채권팩토링 상품 중개를 통해 기업 매출채권의 신속한 현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테크핀레이팅스는 중소기업의 최신 성장성 관련 정보를 반영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재무, 세무 정보를 금융기관에 제공해 신용평가 및 대출 한도 결정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차별화된 CB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에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자금 조달 방식의 혁신적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 고객들 경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실시간 인기기사
- [현장] 에코프로 그룹, 시총 20조 급감…증권사, 매도 보고서까지
- 신지, 51년 만 폐지 ‘싱글벙글쇼’에 아쉬움 토로…”그동안 감사했다”
- 민희진, 어도어 대표직 유지한다..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승소
- 이재경, KPGA 매치플레이 대회 2연패 도전 첫승
- BTS 지민, 군 생활중에도 계속된 선행…경남도교육청에 1억 기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