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 정부가 60억 위안(약 1조 1,300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차세대 전기차의 핵심 분야인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中國日報)가 보도했다.
아직 구체적인 지원금 형태, 규모 등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CATL(寧德時代 300750.SZ), BYD(比亞迪 002594.SZ), 이치(中国第一汽), 상하이자동차(上汽 600104.SS), 웨이란(衛藍), 지리자동차(吉利汽车 0175.HK) 등의 배터리 자동차 관련 6개 기업의 기초 연구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지원금이 지급되면 중국 정부가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에 대규모 재정 지원을 제공한 첫 사례가 된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원에 더해 기업 매칭 펀드 및 외부 자본 투자가 결합되면서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가연성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안전성, 수명, 충전 속도 등 방면에서 월등히 뛰어나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단, 초기의 대규모 투자로 주요국의 선도기업들만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의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광치자동차(2026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CATL(2027년 소규모 양산 개시), 상하이자동차(2027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등은 상용화 및 양산 계획을 이미 발표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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