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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에너지 공기업과 협력한다.
서부발전은 30일 서울 정동아트센터에서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와 ‘에너지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내 에너지 중소기업 36곳도 행사에 참여해 정보를 나누고 해외판로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적개발원조(ODA) 조달시장 개요, 입찰 제안서 작성 방법 등 교육과 수주사례 소개로 이뤄져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중소기업의 실무능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미나에 앞서 4개 기관은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해외판로 활성화 지원 시너지 확대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코이카가 구축한 47개 개발도상국 관계망을 활용해 국내 에너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연착륙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4개 기관은 특히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국제 무대에서 통할 만한 품질을 갖추고도 입찰 경험이 부족해 주목받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해외 수입상과 연결해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해외 진출 의지는 있었으나 해외사업 정보가 없어 어려움이 컸다”며 “코이카와 에너지 3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해외에서 부딪혀가며 쌓은 경험을 우리 중소기업에 공유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중소기업기술마켓 인증기업이 사업영토를 넓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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