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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국내 AI 노트북 시장 66%는 ‘갤럭시 북’이 될 것”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갤럭시 북4 엣지' 미디어 브리핑 행사(1)
박준호 30일 진행된 ‘갤럭시 북4 엣지’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상무가 ‘갤럭시 북4 엣지’ 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과반 점유율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올해 인공지능(AI) 노트북 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AI 노트북 시장에서 66%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고 자신했다.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상무는 30일 서울 용산구 케이브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북4 엣지’ 미디어 브리핑에서 “삼성전자는 이전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통해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1분기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49.4%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AI 노트북 라인업을 확대해 AI 노트북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연초 갤럭시 북4를 시작으로 엣지 2종을 다음달 출시하며, 하반기에 추가로 1종을 더 시장에 내놓으면서 4개의 AI 노트북 라인업을 판매한다.

다음달 18일 한국과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정식 출시되는 갤럭시 북4 엣지는 올해 출시되는 삼성전자 AI 노트북 라인업 중에 가장 최상급 라인이다.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했으며, 14인치과 16인치 2종으로 나왔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X 플러스’를 탑재한 15인치 AI 노트북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과 퀄컴이 장기간 협력해서 만든 스냅드래곤 칩셋의 라인업에 따라 제품도 다양화한다.

박 상무는 “팬데믹 기간 동안 노트북, 테블릿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이후 4년 뒤인 올해 대체 수요 주기가 찾아 왔다”며 “새로운 PC에 관심이 떠오른 이 시기에 갤럭시 북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 북 최초로 ‘코파일럿+’를 탑재했다.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코파일럿+의 ‘리콜’ 기능은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해준다. 몇 줄의 명령어로 새 이미지를 생성하는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 기능 등을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이전보다 똑똑해진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참석해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성능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14인치 기준 두께 10.9㎜, 무게 1.16㎏의 초경량·초슬림 제품이다. 블루라이트 저감 효과를 사용해 눈의 피로도를 줄인 점과 최대 22시간 영상 재생이 가능하도록 배터리 수명을 늘린 점도 강점이다. 제품 외관은 메탈릭 실버에 푸른 빛을 가미한 ‘사파이어 블루’를 채용했다. 갤럭시 북4 엣지의 가격은 215만원(14인치)~265만원(16인치)이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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