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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금리 불안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코스피가 263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86포인트(1.56%) 내린 2635.44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2630선을 찍은 건 약 3개월 만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9억원, 44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 홀로 1조 1939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증권(0.16%)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전기전자(-2.58%), 전기가스업(-2.26%), 운수장비(-2.20%), 건설업(-2.10%)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LG화학(-5.40%), LG에너지솔루션(-4.09%), SK하이닉스(-3.36%), 삼성전자(-2.26%) 등 2차전지·반도체 등 주요 대형주들이 나란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물산(1.11%), KB금융(0.77%), 삼성바이오로직스(0.69%) 등이 올랐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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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사상 첫 파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6% 하락한 7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엔 3.09% 급락 마감한 바 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하면서 투심이 악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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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가는 깜짝 반등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나온 영향입니다.
이날 오후 서울고법은 노 관장이 SK에 기여했다며 주식도 분할 대상이라는 판결을 내리고 총 1조 3800억원 규모의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 소식에 SK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26% 오른 15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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