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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부터 메타까지 ‘빅테크’ 줄세웠다…美 태양광 질주하는 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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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부터 메타까지 '빅테크' 줄세웠다…美 태양광 질주하는 한화큐셀
한화큐셀이 완공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태양광 발전소.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이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트프·메타 등 빅테크들로부터 잇달아 공급 계약을 따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세계적인 탈(脫) 탄소 움직임 속에 재생에너지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는데다 미·중 갈등 여파로 태양광 강자였던 중국 기업들이 타격을 받아 한화큐셀 등 국내 기업들이 반사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50M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과 200MWh(메가와트시) 용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이뤄진 복합단지를 완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자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사용처인 메타에 공급된다. 메타는 2020년부터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데 성공하며 탄소중립을 실현해오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사업에서 태양광 모듈 공급을 넘어 설계·조달·건설(EPC)까지 모두 수행했다.

최근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에 대한 관심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신규 발전소 발전 용량 가운데 태양광 및 풍력 등의 비중은 절반 이상인데, 특히 태양광은 토지만 확보되면 설비 설치가 가능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한화큐셀도 이에 맞춰 글로벌 기업들과의 재생에너지 파트너십을 더욱 늘려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 간 총 12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회사 전체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산 태양광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점 역시 긍정적 요소다. 그간 낮은 가격으로 물량을 쏟아내던 중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타격을 입어 시장 장악력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 역시 자체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에 3조2000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짓는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카터즈빌 공장을 가동하며 현지에서만 연간 8.4GW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내 점유율 상승은 물론 내년부터는 최대 1조 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개발, EPC, 전력공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 포함 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 중인 기업들에게 차별화된 통합 그린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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