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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플랫폼 부릉이 오는 6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콘택트렌즈 배송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기존까지는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려면 꼭 안경점을 방문해야 했지만, 다음 달부터는 온라인 결제 및 배송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앞서 콘택트렌즈 직구 및 온라인 구매는 의료기사법에 따라 금지됐다. 하지만, 픽셀로의 콘택트렌즈 온라인 중개 플랫폼 ‘내눈N’이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 허가를 받으면서 온라인 구매 및 배송이 가능해졌다. 픽셀로는 안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 및 시력 보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에서 분사했다.
부릉은 픽셀로와 손잡고, 콘택트렌즈를 배송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내눈N 플랫폼을 통해 위치기반으로 인증된 안경점에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면 부릉 라이더가 인근 안경점에 방문해 제품의 훼손 및 변질을 예방할 수 있는 안전봉투에 담겨진 렌즈를 책임 배송하는 구조다.
단, 소비자들은 구매하려는 안경점에서 1년 이내 검안 및 구매이력이 있어야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부릉은 픽셀로와 배송대행 서비스 업무 계약을 맺고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병준 부릉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규제샌드박스로 인해 소비자들이 콘택트렌즈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부릉은 전국 600여개의 지점과 1만 명 이상의 배송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속하고 안전하게 책임 배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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