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우수 의료웰니스 기관을 발굴해 세계 최고의 의료관광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이에 따라 서울에 있는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200곳으로 확대·발굴해, 지원에 들어간다.
최근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지는 서울이 전세계 최고 병원 보유 1위 도시라고 평가해, 의료관광 기반시설을 갖춘 혁신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뉴스위크는 올해 세계 최고 병원(월드 베스트 호스피털) 250곳을 선정했다. 이들 병원 가운데 한국의 17개 병원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13개 병원이 서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주간지는 세계 177개 주요도시 가운데 서울에 13개 병원이 밀집, 서울이 ‘세계 베스트 병원’ 보유 1위 도시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시는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175개 병·의원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지원 규모를 25곳을 더 확충시켜 200곳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병원‧의원급 대상으로 50곳의 서울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선정한 뒤 현재 175곳이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의료관광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47만명이다”며 “이는 전년 대비 223% 증가하는 등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국제 의료관광 시장에서 도시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고 증가하는 의료관광 수요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와 재단은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에 있는 의료관광 협력기관 200개 사를 신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의료기관 △유치기관 △기타 관광서비스 기관(웰니스, 숙박, 관광지 등)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협력기관을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기관에게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활동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선정은 정량평가, 정성평가, 현장실사 3차례의 심사를 실시해 오는 8월 중에 발표한다.
협력기관에 선정되면 △협력기관 공식증서 △공식 의료관광홈페이지 및 서울메디컬&웰니스센터 연계홍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국내외 마케팅 지원 △통역코디네이터 및 픽업샌딩 서비스 지원 등을 3년간 받을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세계 최고의 의료역량을 갖춘 도시”라며 “외국인 환자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우수한 의료웰니스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국장은 “방문한 외국 환자와 가족들이 치료는 물론 서울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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