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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대 모집 총 1497명 증가…지역인재전형 1913명 뽑는다

이투데이 조회수  

수도권 대학 및 전국 국·공립대 73곳, 무전공으로 전체 28.6% 선발

뉴시스

내년도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전년 대비 1497명 늘어난 총 4610명을 선발한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의 모집 정원을 포함하면 총 4695명을 뽑게 된다. 아울러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 대비 888명 더 늘어, 총 1913명을 선발한다.

30일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의대 대입전형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증원을 반영해 내년도 수도권 의대에서 1326명, 비수도권에서는 3284명을 뽑아 총 4610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선발은 전년 대비 1469명 늘어난 4485명이며, 농어촌학생과 기초생활수급자, 재외국민·외국인을 포함한 정원 외 선발 인원은 28명 늘어 125명이다. 의전원인 차의과대학에서는 정원 내 80명, 정원 외 5명을 선발하기로 해, 이를 포함하면 의대 선발 인원이 총 4695명까지 늘어난다.

각 전형 별로 살펴보면 내년도 의대 모집 수시에서는 전체 67.6%(3118명)을 선발하며, 정시로 32.4%(1492명)를 뽑는다. 수시 모집 인원은 전년(1952명) 대비 4.9%포인트(p) 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 1577명(34.2%)을 선발해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이후 수능위주전형 1492명(32.4%), 학생부종합전형 1334명(28.9%), 논술 전형 178명(3.9%), 기타 29명(90.6%) 순이다.

비수도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59.7% 선발

교육부는 비수도권 의대 26개교의 지역인재전형 비율도 집계해 공개했다. 지역인재전형은 비수도권 대학이 있는 권역에 소재한 고등학교를 3년 동안 다닌 사람만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고등학교 6년을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은 정부의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전년(1025명) 대비 888명이 증가한 1913명을 선발한다. 앞서 정부는 지역인재 전형 비율을 60%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지역인재 선발 의무가 있는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전체 59.7%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전남대가 78.8%(130명)로 가장 많이 뽑고, 경상국립대 72.5%(103명), 부산대 69.3%(113명), 동아대 68.6%(70명), 건양대 66.7%(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수시 모집에서 전체 81.0%(1549명)를 선발하며, 정시로 19.0%(364명)를 뽑는다. 각 전형 별로 살펴보면 △학생부교과전형 1078명(56.4%·504명↑) △학생부종합전형 449명(23.5%·238명↑) △수능위주전형 364명(19.0%·139명↑) △논술전형 22명(1.1%·7명↑) 순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학 73곳, 무전공 선발 비율 28.6%

교육부는 이날 내년도 무전공(자율전공) 선발 비율도 발표했다. 자율전공제는 학과·전공 구분 없이 대학에 입학해 1학년 때 진로를 탐색하고 2학년에 진학할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정부의 자율전공 선발 확대 방침에 따라 내년도 중점 추진 대상인 수도권 대학 51개교와 교대‧특수목적대를 제외한 국립대 22개교를 포함한 총 73개교에서는 전공자율선택 모집 인원이 전체의 28.6%를 차지하는 3만7935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 51곳은 전체 모집 인원의 29.5%(2만5648명‧전년 대비 21.8%p↑)를 선발하며, 국립대 22곳은 전체 모집 인원의 26.8%(1만2287명·22.3%p↑)를 선발한다.

각 대학은 자율전공 모집을 신입생이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유형 1’과 계열·학부 등 광역 단위로 모집한 뒤 원하는 전공을 택하거나 학과별 정원의 150% 이상 범위에서 전공을 고를 수 있도록 한 ‘유형2’로 나눠 실시하게 된다. 이 같은 ‘유형1’과 ‘유형 2’의 비율은 11.2%(1만4844명), 17.4%(2만309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공자율제 확대에 따라 일부 인기 전공으로 학생들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이미 전공자율제를 성공적으로 추진 주인 대학들을 보면 학생들에게 사전에 체계적인 전공,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교육과정에서도 전공 설계를 할 수 있는 과목을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하면 쏠림 현상은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 ‘대학어디가’에 대학별 ’25학년도 전공자율선택 모집 현황’을 게재할 예정이다.

교육부
이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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