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고객만족도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전략을 펼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브리즈번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주도에 자리한 브리즈번 공항에서 개최된 롯데면세점 계약 10년 연장 기념 축하행사 참석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호주 브리즈번 공항을 거점으로 삼아 오세아니아 사업의 수직 도약(Lift off)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10년간 동행을 이어나가게 된 브리즈번 공항과의 협력을 토대로 고객 만족도 개선에 주력하며 오세아니아 시장 1위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그의 목표다.
마틴 라이언(Martin Ryan) 브리즈번공항 커머셜 총괄 매니저는 “지난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해온 롯데면세점과의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지속할 있게 됐다”면서 “롯데면세점은 혁신, 서비스, 지속가능성, 입지 등의 부문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줬으며 신규 브랜드 유치, 체험형 소매사업 등의 분야에서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12월 브리즈번공항 면세사업권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오세아니아 지역 허브 공항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해당 공항에서 오는 2034년까지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주류, 화장품, 패션 잡화 등 전품목을 취급한다. 브리즈번 공항은 연간 약 321만명(지난 2019년 기준)이 이용하는 시드니 공항, 멜버른 공항에 이은 호주 3위 공항이다.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가 예정돼 있어 브리즈번을 찾는 해외여행객들 숫자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약 900평 규모로 운영하고 있는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 면적을 단계적으로 1550평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해 호주 인기 품목으로 꼽히는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음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브리즈번 공항이 자리한 퀸즐랜드 지역 브랜드와 협력해 로컬 특산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김 대표는 “롯데면세점은 브리즈번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해 꾸민 브리즈번 공항 내 면세매장에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호주 브랜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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