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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식재산 교육서비스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된다.
특허청은 2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UAE) 정상회의에서 UAE 경제부와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MOU는 UAE에 채용되는 특허 심사관들을 대상으로 한국 특허청이 주도하는 지식재산제도 및 특허신청·출원에 대한 심사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은 지식재산 분야에서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14년 UAE와의 특허분야 심사대행협력 MOU 체결 이후, 지금까지 19명의 한국 특허청 심사관이 UAE에 파견돼 특허 심사를 수행해왔다. 2018년에는 UAE의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협력 사업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특히,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UAE 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체결해 지식재산 교육, 국가 지식재산 정책 수립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 특허청은 UAE 신규 특허심사관 대상 기본교육과정과 역량 교육을 직접 설계·운영하게 된다. 이는 신규 채용 심사관 대상 지식재산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해외로 수출하는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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