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보다 강력해진 ‘갤럭시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 출시’를 통해 삼성전자가 국내 AI PC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박준호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 겸 상무는 30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케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갤럭시 AI’를 등에 업은 신규 PC 출시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
박 상무는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중 2대가 갤럭시 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AI PC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워진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더 많은 작업을 쉽고 빠르고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시연 영상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의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다.
갤럭시 북4 엣지는 사용자의 다양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로 연결하면 ‘갤럭시 AI’의 기능을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PC의 대화면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검색 결과를 갤럭시 북4 엣지 디스플레이에 미러링(Mirroring)하면, PC에서 작업 중인 문서 작업에 검색 결과를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다. 또,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회의 내용을 녹음한 뒤 갤럭시 북4 엣지에 연결하면, PC의 대화면에서 스마트폰의 AI 기능을 활용해 요약 혹은 번역을 진행하고, 이후 이메일에 붙여 넣기를 하는 등 기기 간 매끄러운 연동이 가능하다.
◇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갤럭시 북 최초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 ‘코파일럿+ PC (Copilot+ PC)’로 탄생했다. 클라우드 AI 기반으로만 동작하던 기존 코파일럿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도 누릴 수 있게 진화된 것이다.
갤럭시 북4 엣지는 ‘리콜(Recall)’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이 기능은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은 물론, 과거에 시청했던 영상 콘텐츠도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해 준다.
◇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로 강력한 연산 속도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도 매력적이다. 이 프로세서는 최대 45 TOPS(초당 45조회 연산, Trillion Operation Per Second)의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NPU를 탑재,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지성 퀄컴 CDMA 테크놀로지 코리아 마케팅 부문 부사장도 직접 참석해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강력한 AI 프로세싱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업계 선두의 성능과 수일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사용자의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 혁신적인 AI성능을 구현한다”며 “국내 최초의 코파일럿+ PC ‘갤럭시 북4 엣지’에 탑재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용자의 크리에이팅 능력을 구현해 주는 AI 기능 탑재…가격은 215만 원부터
그 밖에도 업무 효율과 창작을 지원하는 MS의 다양한 기능도 선보였다. △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단 몇 줄의 명령어만으로도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페인트(Paint)의 ‘코크리에이터(Cocreator)’ △온디바이스 AI로 구동되는 PC 카메라 필터와 배경 효과를 이용해 화상 회의에 재미를 더해주는 윈도우 스튜디오(Windows Studio)의 ‘이펙트(effects)’ 등이다.
갤럭시 북4 엣지의 가격은 △35.6cm(14인치) 215만원 △40.6cm(16인치) 235만원/265만원(2개 옵션)으로 출시된다. 공식 출시일은 6월 1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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