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9일 서울시 종로구에서 ‘제35회 광화문포럼’을 열고 해외 프로젝트 정보 교류와 수주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차전지 등 신산업·플랜트 설계, 건설 등 수출기업과 국내외 금융기관,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등 해외 프로젝트 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원전 등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늘어나는 데다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방한 등 글로벌 프로젝트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이에 포럼에서는 국내 수출기업이 해외 프로젝트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각적 논의가 진행됐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지난 2월 ‘新산업 정책2.0’에서 설정한 올해 수출 목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전·후방 수출 효과가 큰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수출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와 관련한 K-SURE의 적극적인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K-SURE는 △해외 우량 발주처에 대한 선제적 보증 제공 △프로젝트별 맞춤형 금융지원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협상 단계부터 정책금융 패키지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럼 참석자들은 해외 프로젝트 추진 경험을 공유하며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교류했다.
장영진 K-SURE 사자은 “올해로 ‘광화문포럼’이 35회를 맞이했다는 점은 이미 해외 프로젝트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를 통해 얻게 되는 노하우를 지원정책에 적극 반영해 해외 프로젝트 수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 시작된 ‘광화문포럼’은 수출기업,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 해외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모여 사업 경험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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