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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뒷걸음질’ 열흘째 네이버, 17만원선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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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성남 라인야후 계열 한국법인 라인플러스 본사에서 직원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네이버 주가 하락세가 열흘째 멈추지 않고 있다. 월초 20만원 회복을 바라봤던 주가가 17만원선 바로 위까지 주저앉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코스피에서 네이버는 전일 대비 2900원(-1.65%) 떨어진 17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초엔 2% 이상 떨어진 17만1700원에도 거래되며 전날 경신한 52주 최저가(17만5100원)를 다시 쓰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17일부터 오늘로 열흘 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4일 종가 17만9000원으로 처음 18만원선에서 후퇴하고 27일 같은 주가로 장이 마무리되면서 하락세가 잠시 멈춘 듯했으나, 28일부터 사흘 내리 떨어지고 있다. 낙폭마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

이는 네이버가 최근 ‘라인야후’ 사태로 콘텐츠·커머스·B2B 플랫폼 사업에서 글로벌 진출 교두보인 ‘라인’에 대한 지배력이 흔들리고, 향후 신사업 주도권을 일본 디지털 전환 선봉장인 소프트뱅크에 빼앗길지 모른다는 시장 우려감이 고조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라인야후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일으키자 지난 3월 일본 총무성이 개입해 ‘행정지도’를 내렸다고 알려진 게 사태 발단이다. 라인야후더러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네이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라고 한 행정지도 내용은 네이버에 대한 보유지분 매각 압력으로 해석됐다. 라인야후는 과거 네이버의 메신저 플랫폼 회사 라인과 소프트뱅크의 포털사 야후재팬을 합병한 회사로, 양사가 반씩 출자한 합작사 ‘A홀딩스’의 자회사 ‘Z홀딩스’를 통해 지배되고 있다.

증권가가 바라보는 최근 네이버의 주가 부진 배경에도 주요 사업 실적 부진과 중국 커머스 기업들의 국내 입지 확대 움직임에 따른 성장성 우려, 해결되지 않은 ‘라인야후 사태’ 관련 불확실성 등이 있다.

하지만 라인야후 사태의 파장과 이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까지 확인된 네이버 실적 추이에 대해 “국내 커머스 경쟁 심화로 거래액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고 콘텐츠 부문 외형 성장도 둔화했다”면서 “수익성은 우상향하는 반면 광고, 커머스 부진과 라인(야후)사태 우려로 (주가가) 연초 이후 크게 낮아져 매수 부담이 적다”고 봤다.

오히려 네이버의 A홀딩스 지분매각이 현실화하면 네이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관점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언론에서 네이버의 라인야후(를 지배하는 A홀딩스) 지분 매각에 대한 가능성을 보도하고 정치권 이슈로 번지면서 (사태는) 당분간 소강 상태”라며 “실제 매각으로 이어지면 네이버는 일부 매각으로도 조 단위 현금을 확보해 인공지능(AI)향으로 투자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기간 주가가 떨어진 만큼 기대치를 낮출 필요는 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월초 28만원으로 제시한 네이버 목표 주가를 25만원으로 낮추고 “크게 하락한 주가는 커머스 사업 성장 둔화와 AI 수익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단기 추가 악재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유의미한 주가 반등 모멘텀도 부족하다”고 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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