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월’과 함께 오는 6월 5일까지 서울 명품관에서 세계적인 한지 조형작가 전광영 작품을 전시·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추상미술 거장으로 꼽히는 전광영 작가는 1995년 한지를 활용한 입체 회화 ‘집합’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다.
집합 시리즈는 한지로 섬세하게 싸고 묶은 삼각형 오브제를 천연 염색 기법으로 물들인 후 한 화면에 일정 패턴으로 재배열해 하나의 집합체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작가는 한약방 천장에 매달린 종이 약봉지와 한국 고유의 보자기 문화에서 착안해 작품을 시작했다. 한자가 적힌 고서 종이의 글씨를 그대로 살려 작품에 역사와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대표작 집합 5점을 전시·판매한다.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5층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전광영 작가의 작품은 글로벌 아트 컬렉터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국내 작가 작품을 다양하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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