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최우형 은행장이 이끄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 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기업 가치는 4조~6조원 수준으로 기대할 수 있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이날(30일) 기준 케이뱅크의 기준가는 1만6900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총발행주식수인 375,695,151주를 곱하면 추정 시가총액은 6조3429억원 규모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 당시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그해 증시 부진으로 자본시장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자 지난해 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며 상장을 포기했다.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는 BC카드로 지분 33.72%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우리은행이 12.58%를 갖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04억원) 대비 387.5% 증가한 507억원을 기록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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