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시사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진행한 ’10대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차'(2024 Best Cars for Teens) 어워드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신차와 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다.
30일 US뉴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28일 US뉴스&월드리포트 ’10대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차’ 어워드에서 8개 부문을 석권했다.
10대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차는 표준 기능과 충돌 방지, 편의성, 신뢰성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차량에 주어지는 상이다.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10대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차량으로 적극 권장하기 위해 신차와 중고차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의 경우 총 13개 부문에서 우승 모델을 꼽았으며 신차의 경우 모두 전방 충돌 및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와 같은 안전 기능이 포함됐다.
차종과 가격 등을 고려해 총 8개 카테고리로 나눠진 신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엘란트라 △투싼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기아 △쏘울 5개 모델이 선정됐으며, 세그먼트별 총 5개 카테고리로 구분한 중고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싼타페 △쏘나타 하이브리드 3개 모델이 꼽혔다. 특히 이번 우승 모델 중에서 하이브리드차량이 3개나 포함됐는데 이들 모델은 미국 청소년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과 재정 상황에 적합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리즈 옵시트닉(Liz Opsitnik) US뉴스 편집장은 “이번 어워드 우승 모델은 십대 자녀가 자신감과 안전을 가지고 도로를 달릴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능동형 안전 기능과 강력한 충돌 테스트 등급을 토대로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주는 것은 물론 안전 운전 습관을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사고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수상 결과가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 데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우승 모델들에 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토대로 10대 운전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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