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첨단소재기업 코닝이 유리 기판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밴더블 글라스 공급망 구축에 2조원 가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코닝에 울트라신글래스(UTG) 레이저 커팅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제이티 주가가 강세다.
30일 오전 9시28분 기준 제이티 주가는 전일 대비 1220원(13.83%) 오른 1만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9일 반 홀 코닝 한국지역 총괄사장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향후 한국 사업 로드맵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코닝은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반도체 기판으로 사용하는 유리소재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닝은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유리 기판 분야 진출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긴밀히 협업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코닝은 충남 아산에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유리 등에 쓰이는 초박막 벤더블 글라스 제조를 위한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코닝은 2028년까지 총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를 투자해 한국을 벤더블 글라스 제조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제이티가 주목 받고 있다. 제이티는 지난 2020년 코닝에 울트라신글래스(UTG) 레이저 커팅장비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이력을 갖고 있어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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