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우려가 불거졌던 신세계건설이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건설 주식은 30일 오전 9시 1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749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18.98%(2790원) 올랐다. 신세계건설 주가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특히 28일 10.5%(1170원), 29일 19.42%(2390원) 등 3거래일 동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한 영향으로 보인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6500억원 상당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하는 구조다. 이자율은 7.078%이고, 사채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0년 뒤인 2054년 5월 29일까지다.
신세계건설은 앞서 사채 발행과 영랑호 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 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여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6500억원을 마련하면서 재무구조가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1분기 말 807%인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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