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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상승·투심 위축’ 코스피 하락 출발… 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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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30일 코스피는 기관 투자자의 매도에 하락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11포인트(0.56%) 내린 2662.19를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378억원어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90억원, 개인은 108억원 순매수 중이다.

금리 인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상 채권 금리 상승은 투자심리 위축과 증시 부담으로 작용한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다시 4.6%선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 7년물 국채금리는 4.65%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3만8441.5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4% 떨어진 5266.9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8% 내린 1만6920.5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다수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주가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이차전지주 주가도 내리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주로 올라서며 27일부터 전날까지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던 LG전자 주가도 내리고 있다. 현대차, KB금융, POSCO홀딩스 주가는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9포인트(0.32%) 내린 835.7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억원, 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알테오젠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HLB,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 주가는 약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5원(0.48%) 오른 1365원을 기록 중이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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