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연일 약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73%) 내린 3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33만6500원까지 내리면서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기차 수요 둔화와 맞물려 이차전지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꺼진 탓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과 모기업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전기차 이차전지 수요가 둔화하는 가운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투자 부담 확대로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연초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평균 4조2487억원으로 전망했으나, 현재 2조2645억원으로 46.7% 낮아졌다.
이날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도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만1200원까지 떨어졌고, LG화학은 36만2000원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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