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30일 피엔티에 대해 건식장비 납품 등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올렸다. 그러면서 배터리 장비 섹터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피엔티는 국내 셀 고객사 규모의 대형 해외 고객사와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통해 피엔티의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엔티는 기존 SK온향 점유율이 높다는 이유로 타 배터리 장비 업체보다 밸류에이션을 낮게 받았다”며 “고객사의 증설 증설 유무 불확실성이 큰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리스크는 이제 해소됐고 향후 글로벌 출하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게임 체인저인 건식 장비 납품과 차기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그는 “해외 대형 고객사에게 건식 장비를 발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회성이 아닌 추후 지속적인 공급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건식 공정이 배터리 가격을 혁신적으로 줄여줄 수 있는 장비이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차기 비즈니스 모델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소재 사업 진출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 라인 증설 완료 이후 내년 0.2Gwh(기가와트시) 양산 시작, 롤투롤(R2R) 기반 소재 생산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엔티엠엔에스 경영 정상화, 다양한 소재 장비 개발 등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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