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생태계 기반…정보의 양적 확장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생산 가능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생태계 확장 예정
레이어1 블록체인 개발사 앱토스 랩스(Aptos Labs)가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차란차 웹3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앱토스 랩스는 차란차와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 중고차 관련 웹3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3는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 구분으로, 정보의 양방향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뜻한다.
앱토스는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독립된 네트워크 방식으로 운영되며 메인넷을 갖춘 체계를 의미한다. 앱토스 프로젝트는 확장성 및 보안 개선으로 블록체인 대중화를 목표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25일 앱토스 네트워크는 일일거래량 1억1540만 건과 초당 거래수(TPS) 3만2000건이라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도 안정적인 구동성을 보여준 바 있다. 이 수치는 타 블록체인 보유 기록 대비 50% 이상을 뛰어넘는 수치로 웹3 업계내에서 앱토스의 채택과 활용이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란차는 지난 2023년 개최된 어돕션 2023(Adoption 2023)에서 웹3를 활용한 중고차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해 발의한 이후 지속적으로 웹3를 활용한 비즈니스 개선 방안을 연구해왔다. 권혁민 도이치오토모빌 그룹 대표는 쟁글 어돕션 2023 세션에서 중고차 시장 문제점으로 매매단지 중심 오프라인 거래 시장과 온라인 플랫폼 중심 거래 시장이 가진 정보 비대칭, 비표준화, 낮은 신뢰도를 지적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중고차 시장에 웹3 생태계가 도입되면 정보 제공자에 대한 인센티브 체계로 정보 생산자의 참여를 강화하면서 중고차 구매 정보와 정보 제공자 평판 조회 등 검증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인 레몬 마켓으로 평가받는 중고차 시장에 웹3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도입으로 정보의 양적 확장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앱토스 랩스와 차란차는 파트너십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중고차 이력 관리, 실 소유자 기반의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차 검증 생태계 구성 등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크리스티 리 앱토스 랩스 한국 파트너십 총괄은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중심에 있는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차란차와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솔루션을 도입하게 돼 기쁘다” 며 “이 협력으로 중고차 시장에는 이전에 없던 수준의 투명성과 신뢰가 도입돼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확장 가능하며 안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앱토스 랩스는 중고차 구매자, 판매자 및 딜러 모두에게 원활하고 풍부하며 안전한 경험 제공을 바탕으로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혁신적인 여정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권혁민 차란차 대표는 “앱토스 랩스와 파트너십으로 ‘신뢰’라는 기존 중고차 시장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서비스를 웹3로 선보여 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가장 전통적인 산업군인 자동차 산업과 블록체인의 첫 번째 결합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성장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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