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이 SK에 대한 시장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9일 SK의 종가는 14만4700원이다.
30일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SK E&S는 여주 신규 발전소 가동에 따른 캐파(생산 능력) 증설에 따른 발전량 증가와 프리포트 LNG 터미널 정상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력도매가격(SMP)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주 발전소 가동과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한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업황이 디램 가동률 회복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NF3(삼불화질소), CpHf(프리커서), CH3F(식각가스)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 10% 이상 증가와 영업이익률(OPM) 20% 달성이 기대된다”고 했다.
다만 실트론은 2분기까지 부진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부터 고객 가동률 회복세가 반영되면서 상저하고 흐름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팜테코는 일부 고객사의 생산 일정 변경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10.9% 감소했다”며 “CBM 연결 편입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 손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당분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SK의 투자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수 존재한다”며 “부정적인 시장 환경에 따른 투자와 회수의 사이클이 상당 부분 훼손됐다”고 했다.
이어 “그룹의 재무 부담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투자 실적에 대해서 향후 면밀히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올해 반도체 부문 업황 개선에 따른 하이닉스 실적과 재무 안정성 개선 등으로 그룹 재무 완충력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배당 수입도 경상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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