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힘찬 첫 걸음을 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29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이하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CREATOR ON’을 개최했다.
창의인재동반사업은 국내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개발과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인재 양성사업이다. 이번 발대식은 창의교육생과 멘토가 어우러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하기 위해 진행됐다.
◆ 각 분야 최고 전문가·교육생 출신 멘토 참여해 제작 노하우 공유
이날 공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콘텐츠인사이트’에서는 영화 ‘원더랜드’와 ‘세기말의 사랑’의 박관수 대표, 영화 ‘해빙’과 ‘밀정’의 최재원 대표, 뮤지컬 ‘빨래’와 ‘랭보’의 민찬홍 작곡가 등 대표 멘토가 직접 참여해 ‘멘토가 들려주는 콘텐츠 제작 스토리’를 주제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콘텐츠산업에 대한 교육생의 이해를 높였다.
밴드 ‘노브레인’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발대식에는 각 장르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창의 교육생, 플랫폼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과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축사를 통해 창의교육생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출신 선배들의 응원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이신화 작가는 바쁜 일정에도 직접 발대식에 참석해 선배 교육생으로서 교육생 시절 경험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영화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와 ‘D.P.’의 구교환 배우는 영상을 통해 후배 교육생을 격려했다.
한편, 전 차관과 조 원장은 콘텐츠산업 현장의 의견 수렴 및 정책 반영을 위해 각 분야의 대표 멘토 4인 및 이신화 작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넷플릭스 ‘피지컬:100’의 윤권수 PD는 “K-콘텐츠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융합형 전문인재 양성사업이 확대되고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고, 전병극 차관은 “콘텐츠업계 의견을 수렴해 인재양성 분야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올해 최고 경쟁률 6.4:1을 뚫고 선발된 창의교육생 300명에게는 맞춤형 지도를 비롯해 워크숍, 특강 등 폭넓은 현장 교육이 제공된다. 올해 창의인재동반사업에는 △이오엔터테인먼트 △씨엔씨레볼루션 △한양대 산학협력단 △모스트콘텐츠 △에이치제이컬쳐 △알비더블유 △(사)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15개 플랫폼 기관 및 150명의 멘토가 분야별 전문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조 원장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문지원 작가 등 창의인재동반사업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K-콘텐츠를 글로벌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는 창의인재로부터 시작하는 만큼 세계가 공감하는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전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