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ㆍ목표주가 2만9000원 유지
DS투자증권은 30일 쏘카에 대해 중고차 매각 없이 실적이 성장하고, 카셰어링(여러 사람이 한 대의 차량을 공유하여 이용하는 시스템) 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쏘카 2.0 전략(차량 생애주기 이익(LTV)을 최대화하는 전략)’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2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쏘카는 1분기 매출액 906억 원, 영업적자 108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중고차 매각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현저하게 줄었음에도 카셰어링의 매출액이 838억 원으로 675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 플랜의 유기적 연동을 위해 이연된 중고차 매각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은 2025년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단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으나 ‘쏘카 2.0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카셰어링의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2024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상승한 4409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중고차 매각 실적 이연과 마케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은 소폭의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쏘카 2.0 전략’을 위한 투자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라며 “1분기 평균 6800대 수준까지 늘어난 쏘카 플랜으로 카셰어링의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p) 증가했고, 건당 매출액이 2배 높은 부름 및 편도 서비스도 전체 예약의 20% 비중까지 확대되며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재한 유학생을 대상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가동률 상승을 위한 신규 서비스는 지속해서 추가되고 있으며 3분기부터는 네이버를 통한 카셰어링 채널링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제공 서비스 확대 및 서비스 간 유기적 연결과 재개될 중고차 매각으로 2025년에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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