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삼성생명에 대해 제도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편안한 종목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전과 같은 11만6000원을 제시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계 IFRS17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데 금융당국은 보험사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률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래 상각익에 할인율을 부여하지 않는 방안 고려하고 있다”며 “만약 시행되더라도 자본이나 CSM 잔액, 보험사 장래 이익의 총합은 변함없지만, 대부분 보험사는 적어도 향후 수 년간은 CSM 상각률이 이전보다 낮아져 회계적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장래 회계적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하반기 발표 예정이었던 신 자본정책에 대해서도 기대감 희석이 불가피하다”며 “이익이 불분명한 상태에서는 중장기 주주환원율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보험주 중 상대적으로 편안한 상황으로 지난해 발표한 배당정책을 바탕으로, 설령 올해 제도 이슈로 순이익이 기존 예상을 하회하더라도 주당순이익(DPS) 4000원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요 주주 특성상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가 부양 동기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