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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조직 통폐합…체질 변환 나선 동양생명 ‘매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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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잠재적 매물로 꼽히는 동양생명이 1년 만에 28곳 점포를 통폐합 하는 등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보장성보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지점 통폐합 등을 통해 인수 매력을 높이겠다는 포석으로 읽힌다.

동양생명 본사 전경 / 동양생명
동양생명 본사 전경 / 동양생명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3월 기준 89곳이었던 동양생명 국내 점포수는 올해 3월 61곳으로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2023년 3월 기준 20개 지점, 69개 영업소에서 올해 14개 지점, 47개 영업소로 줄었다.

전속설계사 규모도 감소했다. 2022년 1565명에 달하던 동양생명 전속 설계사는 지난해 말 1346명을 기록했다. 동양생명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동양생명금융서비스’ 활용도를 극대화해 채산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금융서비스는 2022년 1월 동양생명 텔레마케팅(TM) 영업조직을 분리해 만든 업계 최초 TM 전문 판매 자회사다. 대면영업에 치중된 판매방식을 다변화해 효율적인 영업 방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3월부터 동양생명의 하이브리드 영업부문을 넘겨받아 TM과 대면 영업을 병행 중이다. 매출은 2022년 264억원에서 지난해 567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동양생명 GA 설계사 수는 증가세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동양생명금융서비스 설계사 수는 2022년 275명에서 지난해 말 492명으로 증가했다. 

앞서 동양생명은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GA본부를 GA영업1본부와 GA영업2본부로 세분화하는 작업도 마친것으로 알려졌다. GA 중심 영업방식에 전념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생명은 동양생명금융서비스에 2023년 4월, 9월 각각 15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3월 100억원을 추가로 증자, 1년 새 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동양생명이 행보가 저우궈단 전 대표의 영업전략 일환으로 본다. 앞서 저우궈단 전 대표가 동양생명 점포를 62개에서 약 40개로 통폐합해 채산성 있는 점포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GA 중심의 영업체력 개선 등 높은 시장가치를 평가받기 위한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돌입했다는 시각이다.

동양생명 최대주주는 구제금융 기관 성격을 지닌 중국 다자보험그룹이다. 전체 지분의 75.3%를 중국 당국이 2019년 설립한 다자보험그룹이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중국 공기업인 만큼, 적정가격에 인수를 희망하는 곳이 나타난다면 매각 채비를 서두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동양생명 적정 매각가는 1조2000억~1조6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올해 안에 매각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자보험그룹 산하의 ABL생명 매각이 지난해 결국 무산됐기 때문이다. 

업계는 ABL생명 매각이 우선적으로 이뤄진 뒤에야 동양생명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ABL생명의 시장가치가 3000억원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데다 현재 거론되는 잠재매물 보험사가 많기 때문이다. 인수를 원하는 추가 원매자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동양생명은 “동양생명금융서비스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계획에 따라 진행된 이번 증자는 점포 및 조직운영 등 자회사의 안정적 성장과 영업력 강화 목적”이라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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