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정경호 기자 = 지난 27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중경제인교류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교류회는 한국과 중국의 경제계 인사들이 모여 민간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인들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런훙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황득규 삼성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중 양국의 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는 CCPIT가 주최하고 중국국제상회와 한국민간경제협력포럼이 주관했다.
행사는 런훙빈 CCPIT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지영모 이사장은 축사에서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그동안의 성과와 긴밀한 관계를 설명하며,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2016년 CCPIT 한국 대표처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차 경제협력포럼과 같은 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국제공급망박람회’는 양국 간 공급망 협력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린순제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 회장의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 소개와, 정웨이 CCPIT 법률부 부부장의 법률 서비스 소개, 김대환 세계 e-모빌리티협의회·세계전기차연맹 회장의 한중 공급망 관련 협력 및 전망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다양한 협약이 체결되었다. 중국해사중재위원회와 대한중재인협회 간의 업무 협약, 중국국제전시센터그룹과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간의 제2회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 협력 양해각서, 중국상업무역촉진회와 한국한림대학교 간의 전시 산업 연구 및 국제 표준 협력 양해각서 등이 체결되었다.
지영모 이사장은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은 앞으로도 한중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는 7월 중국 장춘시에서 열릴 제11차 경제협력포럼과 베이징에서 열릴 제2차 국제공급망박람회에도 참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회장은 “포럼은 민간 차원에서 한중 양국 간의 경제 교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양국의 기업인들이 협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한중경제인교류회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한중 경제 협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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