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에 맞춰 오는 6월 1일부터 6일까지 김포공항 국제선 터미널의 항공보안등급을 ‘주의’ 단계로 상향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항공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 5단계로 나뉜다. 주의 단계로 상향 시 보안검색 및 공항 시설물 보안 경비 등이 강화된다.
각국 정상들의 출입국 일정에 따라 오는 1일부터 보안등급이 상향돼 위탁수하물·대인 검색 과정에서 수하물 개봉검색과 촉수검색이 확대된다. 굽이 높은 신발은 벗어야 하는 등 보안검색절차가 강화돼 탑승수속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100ml를 초과하는 액체류, 2개 이상의 라이터, 인화성 스프레이 등 기내반입금지물품, 배터리 등 위탁수하물 불가물품이 있는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물어보안’을 통해 소지물품이 비행기에 반입할 수 있는 물품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각 항공사에 보안절차에 대한 사전 안내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으며, 보안검색과 경비 인력을 평시보다 증원 배치했다. 공항 시설물 순찰과 대테러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민종호 김포공항장은 “보안검색 소요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어 국제선 이용 시 약 2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고, 강화된 검색절차에도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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