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온라인 직접구매가 감소하면서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51억8000만 달러(한화 약 7조8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51억9000만 달러)에 비해 0.1%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46억 달러)와 비교하면 12.6% 증가한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해외 여행 수요 증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 구매가 감소하면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246.6%나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는 742만명이 출국하며 전기 대비 13.9%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은 지난해 4분기 14억9000만 달러에서 12억4000만 달러로 16.6%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는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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