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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방문한 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18층 전용 24.63㎡형을 들어가 테라스 문을 여니 한강대교가 한 눈에 들어왔다. 침실 쪽에는 63빌딩이 보였다. 층고는 3.7m로 일반 주택보다 높아 개방감이 컸다.
코리빙하우스는 원룸으로 사생활을 보장 받으면서 입주민들과 공유 공간을 함께 쓰는 주거 형태다.
SK디앤디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에피소드 7번째 지점인 용산 241을 열고 정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에피소드 용산 241은 최고 20층이며 201가구다. 지난달 초부터 임시로 입주자를 모집했으며 전 가구 중 약 20% 가 계약됐다. 이달에는 1년 입주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1개월을 더 거주할 수 있는 12+1 행사를 진행한다.
남산과 한강이 지척인 용산 입지 특성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의 가구에는 테라스가 설치돼있다. 가구 내부는 세탁기, 전자렌지,에어컨 등 기본적인 가전이 갖춰져있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가구 내부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침대 쪽에는 수면 관리 센서가 설치돼있다. 가구의 경우 입주민 취향에 따라 월 구독료를 내고 선택할 수 있다.전 건물 금연이며 가구 내부에는 흡연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다.
공유공간인 옥상 정원은 한쪽에는 63빌딩이 보이는 한강전망이, 반대편에는 용산 도심과 남산 전망이 보이며 테이블을 놓아 입주민들이 조망을 같이 즐길 수 있게 조성했다.
한달 주거비는 월세에 평균 관리비 20만원을 포함하면 최소 100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나간다. 공용시설 중 지하세탁실, 창고, 와인보관 등은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주택형별 월세는 △비즈니스 96~ 290만원△플랫 150만원 ~ 200만원 초반 △로프트 320만원 ~ 380만원 △알파 390만원 ~ 510만원 △로프트스위트(펜트하우스) 690만원이다. 카드 납부도 가능하다. 보증금은 3000~5000만원대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월 임대료는 주택형 종류와 보증금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공유공간은 △명상실(결) △영상·음악감상실(낙) △와인보관실(낙) △공유주방 △응접실 △라운지 △회의실 등으로 구성돼있다. 공간별로 상시 이용, 예약 이용할 수있는 곳이 구분돼있다. 예약공간은 입주민 전용 앱인 에피소드를 이용, 예약을 할 수있다.
공유주택으로 드나드는 사람이 많은 만큼 보안도 신경썼다. 에피소드 앱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며 방문하는 외부인은 큐알코드 스캔을 통해 입장토록 했다.
단지 저층부에는 각종 음식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에피소드의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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