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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9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테오전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코(059090), 삼성중공업(010140), 삼천당제약(000250)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알테오젠(196170)으로 집계됐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연초만 해도 4조 7750억 원 수준이었지만 지난 2월 알테오젠이 미국 머크(MSD)에 기술 이전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3월 말 시가총액이 10조 원을 넘어선 알테오젠은 이후 대주주의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과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주춤했으나,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반등했다. 알테오젠은 주가 상승에 힘입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6월부터 편입될 예정이다. 상장사로선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통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다.
알테오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49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3배 넘게 늘었고, 흑자 전환에도 성공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HLB(028300)를 밀어내고 코스닥시장 제약·바이오 시가총액 1등 자리 올랐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닥시장 대장주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순매수 2위는 반도체 부품 전문업체 미코다. 오랜 기간 박스권에 있었던 미코는 최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투심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코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용 특수 세라믹 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이다. 1996년에 반도체 장비용 부품 세정, 코팅 사업을 모태로 설립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세라믹 소재 및 부품에 대한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 사업 강화를 위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반도체 후공정 장비부품,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전해질, 방열기판, 태양광 셀 제조 설비부품 등 자체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순매수 3위는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증권업계는 삼성중공업이 조선소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본업인 상선 수주와 건조에 집중하는 등 보수적 경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며 “해양공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내실을 다져야 하는 현 상황에선 장점이 될 수 있고”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삼성중공업이 본업인 상선 수주와 건조에 집중하는 등 보수적 경영 전략을 유지하는 데 대해선 “해양공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한편 내실을 다져야 하는 현 상황에선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순매도는 동운아나텍(094170), 유니셈(036200), 제이앤티씨(20427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전일 순매수는 농심(004370), 코아시아(045970), 카카오(03572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도는 LG전자(066570), HLB, GST(083450), 이녹스첨단소재(272290) 순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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