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종목코드: 466920)’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말 162억원이이던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순자산은 2114억원까지(5월 27일 기준, Dataguide) 불어났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우려 대비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그리고 점진적으로 강화될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를 기반으로 조선업의 제3차 슈퍼사이클의 기대감이 높아져 가고 있다”며 “SOL 조선TOP3 플러스 ETF는 조선 3사의 투자비중이 60% 이상이며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조선주 상승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투자자의 고른 관심을 받는 대표 조선 ETF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연초 이후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수익률은 약 11.5%로 코스피 상승률(2.55%)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3개월 6개월 수익률 역시 각각 21.98%, 17.57%로 3.73%, 9.11%의 코스피를 크게(5월 27일 종가 기준, Dataguide) 앞섰다.
SK증권 조선담당 한승한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 135억불 중 이미 약 84%를 달성하며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 레벨을 유지중인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3사의 수주세는 견조하며, 신조선가 지수 역시 IMO의 환경규제와 수에즈 운하 사태 장기화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 모멘텀에 더해 새롭게 붙기 시작한 미중 분쟁 내러티브는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지지층인 노조의 표를 얻기 위해서라도 11월 미국 대선까지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각자 도생의 자주국방 시대에서 해군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며 노후화된 함정들의 교체 및 유지보수(MRO)와 새로운 함정 건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중인데, 국내 조선사의 함정 건조 역량이 어느 때보다 부각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실적에 대한 변수가 제한적인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조선주 전반이 긍정적이라고 하더라도 시장 상황에 따른 개별주의 높은 변동성은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다가오는 조선주 슈퍼사이클을 대형 조선주 전반을 바스켓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활용하여 대응하는 것도 효율적인 투자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ETF로 3대 조선사인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한화엔진, 한국카본, 동성화인텍, 태광, 성광벤드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하여 총 12종목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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