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위원회에 가상자산 전담 부서가 신설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담 부서인 ‘가상자산과’ 신설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행정안전부에 전달하고 내부 심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국내 가상자산 관련 정책은 ‘금융혁신기획단’ 산하 금융혁신과가 담당해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금융혁신기획단이 정식 조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법이 시행되면 금융위는 법령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감독과 검사에 대한 조치 권한을 가진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상자산과 설립을 추진 중인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협의 중에 있으며 조직, 인력, 예산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가상자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가상자산감독국과 가상자산조사국을 신설해 감독 업무를 진행 중이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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