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2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을 선언했다. 1969년 삼성전자 창립 이래 55년 만에 첫 노조 파업이다.
노조 측은 “2023~2024년 임금교섭 병합조건으로 직원들의 휴가제도 개선에 대한 약속을 믿고 교섭을 타결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양보했다”며 “하지만 사측은 이를 비웃고, 일방적으로 ‘서초에서 반려했다’라는 말로 교섭을 결렬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화로 해결하려고 세 차례나 문화행사를 진행했음에도 사측은 어제 아무런 안건도 없이 교섭에 나왔다”며 “이 순간부터 즉각 파업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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