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친환경 기부 캠페인 ‘리바이브(REVIBE) 2024’을 통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약 1만6000점의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생명이 기부한 물품을 재판매 단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5000만원에 달한다.
2021년 시작된 리바이브 캠페인은 의류·잡화·도서·가전 등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하는 한화생명의 사회공헌활동이다. 올해 캠페인에 동참한 사람은 총 2581명으로 전년 대비 238%가량 늘었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재활용 물품에 디자인이나 활용성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이른바 ‘새활용’ 과정을 거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장애인 직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쓰인다.
한화생명은 올해 캠페인을 통해 83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만3000그루 식재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여러 업체가 함께해 자원재순환 실천에 힘을 더했다. 패션그룹형지는 물품 기부에 참여해 의류 폐기물 최소화를 도모했다. 한화생명이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한 반짝 매장(팝업 스토어)에도 △모레상점 △다시입다 연구소 △어글리어스 등이 참여해 기부 참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사내 캠페인을 넘어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눔 문화를 확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자원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등 ESG 캠페인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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