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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SOL 조선TOP3플러스’ 순자산 2000억 돌파

데일리안 조회수  

연초 이후 수익률 11.5%…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미군 함정 유지보수(MRO) 등 슈퍼사이클 기대감↑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SOL 조선TOP3플러스’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62억원이었으나 지난 27일 기준으로 2114억원까지 불어났다. 기관과 개인투자자 모두의 관심 속 순자산이 약 5개월간 2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결과다.

수익률도 긍정적이다. ‘SOL 조선TOP3플러스’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약 11.5%로 코스피 상승률(2.55%)을 크게 웃돌고 있다. 3개월, 6개월 수익률도 각각 21.98%, 17.57%로 코스피(3.73%, 9.11%)를 크게 앞섰다.

해당 ETF는 국내 유일 조선업 집중 투자 상품으로 조선 3사인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한국조선해양의 투자비중이 60% 이상이며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조선주 상승 랠리에 올라탈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는 대표적인 조선 ETF로 자리잡기도 했다.

조선업은 견조한 수주와 공급자 우위 시장 속 높아져만 가는 선가, 점진적으로 강화될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를 기반으로 제3차 슈퍼사이클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 135억불 중 이미 84%가량을 달성하며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신조선가 지수 역시 IMO의 환경규제와 수에즈 운하 사태 장기화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실적에 대한 변수가 제한적인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각자 도생의 자주국방 시대에서 해군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며 노후화된 함정들의 교체 및 유지보수(MRO), 새로운 함정 건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중”이라며 “국내 조선사의 함정 건조 역량이 어느 때보다 부각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조선주 전반이 긍정적이어도 시장 상황에 따른 개별주의 높은 변동성은 늘 염두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조선주 슈퍼사이클에 대형 조선주 전반을 바스켓으로 투자할 수 있는 ETF를 활용·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인 투자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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