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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017670)이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SKT는 엑스칼리버를 호주 지역에서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이번 호주 시장 출시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칼리버는 에이티엑스가 호주 동물병원에 제공 중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되는 만큼 상용화와 동시에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엑스칼리버 공식 상용화에 맞춰 오는 30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의 연간 최대 행사 ‘AVA 컨퍼런스’에서 참가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
SKT는 조만간 인도네시아에서도 엑스칼리버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인 ‘메디벳’과 엑스칼리버 상용 계약을 맺었다. SKT는 메디벳 본점에 엑스칼리버를 도입함으로써 해외에서도 AI 분야 서비스 구독 매출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T는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현지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SKT는 올해 내로 반려동물 시장이 큰 북미와 유럽에도 공식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서비스 제공 계약 체결은 SKT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서비스 시장의 AI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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