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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해운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해운 사업 맞춤형 인재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에서 4학년 재학생 중 각각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은 총 12명으로 이들은 등록금과 함께 연 2회 학습지원금을 별도로 지원받는다. 또 졸업 후 현대글로비스 채용전형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이는 지난해 신설한 산학 장학제도에 따른 것으로 해운 사업 맞춤형 인재 발굴과 미래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산학 장학생 선발 기준은 평균 학점 3.0 이상을 취득하고 이듬해 졸업이 예정된 사람으로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 운반선이나 타 업체의 가스운반선 등에서 실습한 경험과 영어회화 능력을 갖춘 경우 우대 받을 수 있다.
최근 해운업계는 우수인재 확보를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국선원통계연보 기준으로 60세 이상인 선원의 비율이 전체의 59.6%로 나타나 향후 인력부족 현상은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장학제도 운영의 효과가 입증되면 해외 해양계 대학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등 우수인력 유입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대외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 해운산업과 종사하는 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학제도가 국내 해양 전문 교육기관의 인재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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